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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솔이네 육아일지/임신준비기

[3주 4일] 얼리 임신테스트 확인 하기 전에 알게된 임신 극초기 증상 (이후 화학적 유산)

by 애솔이 2020. 12. 22.

임신 3주 4일만에 임신확인. 실제로 보면 더 진하다.

여러 가지 증상들을 겪으며 임신이길 기도하다가

드디어 오늘 얼리 테스트기에서 아주 연한 두줄을 확인했다!

 

 

남편과 나는 자녀계획이

'아들딸 관계없이 하나만 나아 잘 키우자!'이니만큼

지금 내가 쓰는 기록이 다시 쓰일 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나처럼 두근두근하며 '임신 극초기', '임신 극초기 증상' 등을

검색하고 있을 미래의 동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나중에 가족과 함께 추억 여행을 하기 위하여

기억을 더듬어 본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첫째 때와 둘째 때 겪는 증상이 다 다른만큼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이었음을 미리 밝힌다.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

첫 번째, 감기 기운

 

임신 극초기 증상 1. 감기기운

그냥 감기 기운도 아니고 감기 몸살기가 생겼다.

 

 

이건 현재 진행 중이기도 한데

조금 피로하고 몸이 으슬으슬한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콧물이 나고 어느 정도 열감이 느껴진다.

 

 

처음 이 증상을 겪었을 때

'이 시국에  감기라니!' 하면서 칩거생활을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냐면 드라이브를 가도 도시락을 싸가서

차 안에서 먹고 차 밖으로는 안 나갔다.)

 

임신 초기 증상에 콧물감기도 있어서

이때부터 혹시? 설마?? 하면서 두근두근 하고 있었다.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

두 번째, 두통

임신 극초기 증상 2. 두통

간헐적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을 겪었다.

그렇게 심하게 아픈 건 아니었지만 

신경 쓰이고 두통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정도?

 

감기 증상의 일종인가 싶어서 아직 긴가민가 하는 단계였다.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

세 번째, 근육통

임신 극초기 증상 3. 근육통

미리 밝히자면 나는 지금 잠시 쉬고 있는 상태로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운동은커녕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살아가고 있다.

 

 

말하자면 근육통이 생길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초반엔 골반쪽 허리였다.

앉았다 일어났는데 갑자기 '악'소리가 날 정도로

허리가 아팠다.

 

 

허리가 삐끗했나 싶을 정도로 아프더니

그다음 날부터는 갑자기 오른쪽 종아리가 뭉쳤다.

 

 

운동은커녕 근육에 무리가 갈만한 움직임도 없었던

나는 굉장히 억울할 정도로 아팠다.

 

 

제대로 걷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4일째인 지금은 약간 얼얼한 정도이다.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

네 번째, 빈뇨

임신 극초기 증상 4. 빈뇨

 

초반엔 그냥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었나 싶었는데

날이 지날수록 특히 밤엔 한 시간마다 화장실을 갔다.

 

심지어 화장실을 다녀온 지 10분 만에 다시 간 적도 많다.

 

 

과거에 방광염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방광염 초기 증상과 매우 흡사했다.

 

 

 

 

내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 증상

마지막, 아랫배가 당긴다.

 

임신 극초기 증상 5. 아랫배 통증

 

아랫배가 콕콕 쑤시기도 하고

생리통의 1/10 만큼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했다.

 

 

오래 앉아있거나 무리를 했을 때도 아프지만

가만히 누워있을 때도 당겼다.

정말 말 그대로 이유 없는 당김.

 

 

생리통 전조증상처럼 아팠는데

엄청나게 아픈 건 또 아니라서

아직 때가 아닌데 생리하려나??

생각될 정도의 아픔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왔다.

 

남편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기가 우리에게 와주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는데 그 일이 실제로 되어서

너무너무 기쁘다.

 

 

아가야, 우리에게 와주어서 너무 고마워.

엄마 아빠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너에게 든든한 울타리이자 따스한 집이 되어줄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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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정확히 이틀 뒤, 임테기가 연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홍양이 찾아왔다.

 

 

화학적 유산인데 나에게는 이게 두번째였다.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 건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끊임없이 자책하기를 여러번. 

 

 

아무에게도 털어두지 못했던 

조금 긴 이 이야기를 써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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