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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솔이네 육아일지/임신준비기

[난임병원 두번째 방문] 나팔관 조영술, 피검사 결과 확인

by 애솔이 2021. 1. 6.

그래도 여기는 조금 따뜻해서 영하 1도

난임병원에 두번째로 방문하는 날이다.

 

 

굉장히 아프다고 소문이난 자궁난관 조영술(나팔관 사진)을 하는 날이기도하고

지난번에 한 피검사의 결과를 듣는 날이기도 해서 아침부터 조금 싱숭생숭했다.

 

 

잠시 정리하자면

  1. 난임병원 방문
        - 시기 : 생리 시작 2~3일
        - 하는 일 : 설문지 작성 및 피검사
  2. 난임병원 두번째 방문
       - 시기 : 생리 끝난 다음날
       - 하는 일 : 영상의학과에서 나팔관 조영술,
                     당일 바로 난임병원에 가서 피검사 결과 듣기, 진료계획 세우기
  3. 난임병원 세번째 방문
       - 시기 : 생리 시작 대략 10일 정도 (병원에서 정확한 날짜를 말해준다.)
       - 하는 일 : 숙제일 잡기  

 

 

 

 

아슬아슬하게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한 영상의학과는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대기환자가 조금 있었는데

미리 예약하고 간터라 임신테스트 후 대기없이 바로 촬영실로 들어갔다.

 

 

촬영실엔 여자선생님 두 분이 계셨는데 남자선생님이 아니어서 많이 안도했다.

 

 

예의 그 산부인과용 치마로 갈아입은 후 기계 위로 올라가 누우니

한 분은 기계 준비를 하시고 한 분은 옆에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 주셨다.

 

 

가장 중요한 고통과 관련해서는 사람에따라 다르긴 한데

설사 참는거마냥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생리통 정도로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 아프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며 조금 많이 불편할 수 있다 알려주셨다.

 

 

사전에 진통제를 먹으면 조금 덜아프다는 소문이 있어서

30분전에 진통제도 복용하고 오기도 했고 막연하게만 들려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진심 거짓말 안하고 참을 새도 없이 "으악!!"하고 소리 질렀다ㅜㅜ ㅋㅋㅋ

 

 

좀 부끄럼이 많은 편이라 진짜 그런거 시술 받을 때

아무리 아파도 소리 안내고 꾹 참는 편인데 

갑자기 너무 아프니까 참을 새도 없이 소리부터 나왔다.

 

 

경험에 비추어볼때 가장 비슷한 고통이라면

약이 없어서 진통제 안먹고 버티다가 생리통 max 찍었을 때 정도??

 

 

그래도 생리통은 살살 아프다가 서서히 max를 찍는데

이건 그런것도 없이 갑자기 1에서 10으로 훅 가버리니

놀라기도 하고 엄청 아프기도 해서 소리부터 나왔다ㅜㅜㅜ

 

 

솔직히 말하면 3~5번 정도 "악!" 소리 낸 것 같다.

찍어주시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정말 못참으시겠으면 말씀하세요~" 하시는데

속으로는 몇 번이고 멈췄지만 대답도 못하고 소리 안지르려고 이를 꽉 깨물고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ㅠㅠ)

 

 

아픔을 견디고 얻어낸 결과물

 

따로 영상의학과 선생님을 만나뵈진 않고 수납 후 필름지를 받았다.

(아, 수납은 약 4만원정도 나왔다.)

 

 

그렇게 눈물겹게 찍은 결과물을 들고 바로 지척에 있는 난임병원으로 ㄱㄱ.

 

첫 방문때와는 달리 대기환자없이 여유로운 모습이었는데

덕분에 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다.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선생님이 안아팠냐고 물어보셨는데

진짜 너무 아팠다고하니까 고생했다고 토닥토닥도 해주셨다.

 

 

그러면서 피검사 결과 다 정상이고 남편 정액검사도 다 정상이라

딱히 이유는 없어보인다하시며 일단 이번달은 날짜 잡고 시도해보자 하셨다.

 

 

걱정했는데 진짜 너무 다행이라 안도의 한숨부터 나왔다.

 

 

이번주 토요일에 숙제받으러 오라하시고 진료는 마무리!

 

항생제

 

혹시 모를 감염예방을 위해 항생제도 처방받고 왔다.

 

 

아, 또다시 여기서 잠깐 나팔관 조영술 주의사항!

  1. 혹시나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는 꼭꼭 잘 챙겨 먹기.
  2. 촬영 당일부터 2~3일동안 피와 분비물 등이 베어나올 수 있음.
  3. 그 기간동안 역시 감염 예방을 위해 탕목욕, 부부관계, 질세척 금지!
     대신 간단한 샤워는 가능.

 

그리고 나의 나팔관 조영술 후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 "악!" 소리 낼 정도로 아프다ㅠ 엄청 심한 생리통 느낌.
  • 검사 끝내고 나면 진이 다 빠진다.
  • 오전에 검사했는데 하루종일 아랫배가 살짝 아릿?하다. 약간 신경쓰이는 정도?
  • 분명 생리가 끝났는데 다시 생리하는 것처럼 피가 베어나온다.

 

 

참 긴 하루였다.

다음엔 대망의 숙제받으러 가는 날! 이제 한동안 아픈건 없겠지??ㅎㅎㅎ

 

youngredpine.tistory.com/5

 

난임병원 첫 방문기. (부제 - 혹여나 난임병원을 부담스러워할 그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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