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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솔이네 육아일지/임신준비기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임신 잘 되게 해주는 한약 (복용 일주일 후기 추가)

by 애솔이 2021. 2. 17.

난임병원에서 초음파로 배란일을 잡았음에도 결과는 역시나 단호박 한 줄.

배란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가 딱히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설마 생리까지 이상하게 나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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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좀 그렇긴 한데 내 일기니까 자세히 적자면

'어? 이게 뭐지?' 할 정도로 양이 너무나도 적었다.

 

평소의 1/3 정도??

거짓말 안하고 첫 날을 제외하고는 팬티라이너로 커버가 될 정도였다.

또 난 생리통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심한편이고 pms(생리전증후군)도 심한편인데

이번엔 그런 증상이 정말 1도 없었다.

 

오죽하면 이런게 착상혈인가..? 할정도였는데 착상혈치고는 또 양이 많기도 하고 기간도 길었다.

무엇보다 임테기가 단호박 한 줄이어서 기대할 여력도 없었다.

 

 

 

난임병원에서는 생리시작하고 둘째날에 오라고 했는데 (과배란약은 그때부터 먹어야한다고 한다.)

이번달의 생리가 워낙에 이상해서 어어어? 하다가 그만 날짜가 지나고야 말았다.

 

그래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의도치않게 이번달 난임병원을 쉬는 대신 한약을 한 재 지어먹기로 했다. (갑자기?)

 

이건 번외의 이야기인데 난임병원 치료와 한약은 같이 하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신중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난임부부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특히 삼신할배라는 별명이 붙은 할아버지의사선생님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만날 수 있다고..

(나는 어찌된게 난임병원 선생님도 한의사선생님도 다 삼신할배에게만 가는듯ㅋㅋㅋ)

 

여기서 잠깐, 혹시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해

 

place.map.kakao.com/8898940

 

대추밭백한의원

경북 경주시 원화로 224 (황오동 102-4)

place.map.kakao.com

휴무일 - 수, 금

진료시간 - 평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주말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단, 주말 접수는 8시부터)

점심시간 - 12시 ~ 1시 30분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는 이왕이면 영험하다는 할아버지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기로 했다.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은 주말 오전에만 진료를 보시는데 워낙 유명하여 앞서 말했 듯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못난 딸때문에 마음고생중인 친정부모님이 같이 가주시기로 하여

토요일 새벽 5시에 출발하고 새벽 5시 47분에 도착했다.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급하게 찍는다고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ㅜ

 

아무튼 나도 가면서 많은 블로그들을 검색해 보았는데

느즈막히 가도 줄에 여유있었다는 후기도 있고

문에 종이가 꽂혀 있어 거기에 적은 순으로 간다는 후기도 있고

사람 대신 물건으로 줄을 서고 사람은 차에 들어가서 쉬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하지만 복불복인지 내가 간 날은 그냥 사람이 서있었다.

그것도 맨 앞에 줄을 선 3팀은 텐트까지 치고 있었다. 

텐트에 침낭에 의자, 담요까지 다들 완전 무장한채로 있었는데

일찍 도착한다고 5시 47분에 도착한 나는 놀랍게도 거의 뒷쪽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가서 3명이서 30분씩 돌아가면서 줄을 서기로하고 오돌오돌 떨면서 줄을 섰다.

 

혹시나 가실 분들이 있다면 팁을 드리자면

그날그날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직접 줄을 설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추운 날씨 준비물 - 핫팩, 담요, 두꺼운 양말, 의자, 장갑, 이어폰 등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또다른 팁은 나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뒷쪽에 화장실이 있고 문에 써져있는 비밀번호를 치고 사용하면 된다.

내 뒤에 서있던 팀은 화장실이 있는 줄 몰라서 수풀에 들어갔다고 수근덕하는 것을 듣게되어 노파심에..

 

아무튼 이렇게 새벽부터 줄을 서서 그런지 주말엔 접수를 평소보다 빠른 8시부터 받아 주신다.

그래서 그런지 약 7시부터 맨앞사람이 텐트를 정리하기 시작하고 7시 40분부터 줄이 바짝 서진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접수하면 시간을 알려주시는데 나는 11시 30분이었다.

12시까지 진료를 보시니 정말 끝물이었다는..

내 뒤로도 줄이 5팀 정도 있었는데 후에 진료할 때 보니 2팀인가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정말 복불복이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게 좋은 것 같다.

 

 

접수를 하고 배가 고파서 아빠가 아는 순두부 맛집으로 가서 순두부를 먹고

다시 출발하니 넉넉잡아 11시 도착. 그냥 들어가서 대기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망의 삼신할배 선생님 영접!

진맥을 조금 하시더니 첫 질문이

"유산한 적은 없어요?" 였다.

 

조금 놀란 마음에 "화학적유산이 2번정도 있었어요."하고 말했더니 바로

"맞죠. 착상 잘 되는 약으로 지어 줄테니 배란날짜 신경쓰지말고 식단도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있어요." 하셨다.

 

 

이어 남편도 진맥하시고 약을 지어주셨는데

당시 느낌을 말하자면 잘 모르겠다 였다.

 

뭐랄까 영험한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존의 여러 레시피 중 하나를 나한테 처방해주는 느낌인것 같기도 하고..

 

기다린 시간이 무색하게 진료는 빠르게 끝났다.

 

약값은 남편과 나 합해서 오십만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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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복용 후기

 

그렇게 3일만에 약이 도착하고 지금은 약을 복용한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일단 나의 후기를 말하자면 내가 수족냉증이 정말 심한편이었는데 손발이 따뜻해졌다.

전체적으로 체온이 높아졌냐하면 그건 아니고 손발만 따뜻해지고 추위를 좀 덜탄다고 해야하나??

이게 날이 조금 풀려서 괜찮아진건지 약을 먹어서 괜찮아진건지는 확실하지않아 조금 더 복용해봐야 알 것 같다.

남편은 설 지나고 먹는다고 아직 3일정도밖에 복용하지 않아 좀 더 먹어봐야 알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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